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이 올해 더 큰 규모로 진행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의 여가 생활을 돕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2025년에는 최대 15만 명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참여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받을 예정입니다.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 개요
근로자와 기업, 정부가 함께 만드는 여행 적립 제도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근로자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제도입니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와 소속 기업이 각각 10만 원을 더해 총 40만 원의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패키지여행 상품 등 국내여행 관련 지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관광 활성화 및 내수 진작 효과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그동안 약 7만 개의 중소기업과 67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했습니다. 실제 조사 결과, 참여자 중 55% 이상이 “사업 덕분에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났다”고 답했으며, 정부지원금 10만 원에 대해 평균 8.9배의 소비가 발생해 관광산업과 내수 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참여 가능 대상
올해 사업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민간단체의 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중견기업 및 대기업 근로자는 제외되며, 기업 단위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기업이 대표로 접수한 후, 승인된 기업 소속 근로자가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용 방법
모집은 공식 홈페이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시작됩니다.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참여를 원한다면 빠른 신청이 권장됩니다. 참여 근로자는 적립이 완료된 후 ‘휴가샵’ 웹사이트나 전용 앱을 통해 숙박권, 교통수단, 관광상품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여 기업이 얻는 다양한 혜택
정부 인증 가점 및 포상 기회
참여 기업에게는 ‘참여증서’가 발급되며, 여가친화기업 인증(문화체육관광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고용노동부) 등 각종 정부 인증 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포상과 함께 우수사례집에 등재되어 기업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직원 만족도 향상과 조직문화 개선
휴가비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기업의 복지 수준이 강화되면 자연스럽게 직원의 충성도와 생산성도 향상됩니다. 실제 참여 기업 중 상당수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직원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2025년 달라지는 점과 지원규모 확대
참여 인원 15만 명으로 대폭 확대
2025년도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약 두 배 규모로 늘어나, 최대 15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들이 국내여행을 즐길 기회를 얻게 됩니다. 중견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중소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기업 분담금 조정 및 민간 협력 강화
장기 참여기업에 대한 분담금 규정도 일부 변경됩니다. 누적 참여 5년 차인 중기업의 경우,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또한 대기업이 협력사 근로자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지원제도’도 확대되어, 더 많은 근로자가 간접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근로자의 행복한 휴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근로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근로자의 삶의 질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 협력을 확대해 근로자들의 휴식 문화 확산을 이끌 계획입니다.
올해는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휴가로,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한 해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