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은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근로자의 퇴직 이후 생기는 지식 단절과 업무 공백은 조직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고령 직원의 풍부한 경험을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도의 취지부터 세부 요건, 실제 활용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지원 대상 및 적용 요건
· 지원 가능한 사업장
고용보험에 가입된 대부분의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 규모나 업종에 제한이 적기 때문에 중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계속고용으로 인정되는 조건
고령 근로자를 정년 이후에도 고용 유지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하며,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 정년 연장: 기존 정년을 일정 연령으로 상향 조정한 경우
- 정년 폐지: 정년 규정을 없애 근로자가 원할 경우 계속 근무 가능하도록 변경
- 계약 갱신: 정년 도달 후 일정 기간 단위로 근로계약을 새롭게 체결한 경우
또한,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실제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원금 지급 기준 및 구조
· 지급 방식
장려금은 분기 또는 연 단위로 지급되며, 계속고용 기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특히 일정 기준을 충족한 근로자 1인당 지원금이 산정되기 때문에, 고령 직원 수에 따라 전체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근로자 연령에 따른 차등 지원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고용 유지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는 더 높은 금액이 책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지원 금액은 심사 과정에서 제출된 자료, 근무 기간, 고용 유지 형태에 따라 확정됩니다.
· 지원 예시
- 정년을 2년 연장한 경우 → 연장 기간 동안 매 분기마다 지원금 지급
- 정년 폐지 후 재고용한 경우 → 재계약 체결 기간에 대해 지원금 산정
- 정년 후 단기 계약 반복 → 근무 기간만큼 계산된 금액 지급

신청 절차 및 제출해야 할 자료
· 신청 절차 안내
- 정년 규정 점검 – 취업규칙·근로계약서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야 함
- 고령 근로자 근무 형태 확인 – 실제 근무기간과 임금 지급 내역 정리
- 온라인 신청 – 고용보험 관련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 제출
- 심사 및 승인 – 제출자료 검증 후 지원금이 사업장에 지급
· 필요한 서류 목록
- 사업장 취업규칙(정년 규정 포함)
- 정년 도달 근로자의 근로계약서 또는 재계약서
- 급여 지급 명세서
- 고용보험 자격 이력 자료
- 근로자 명부 및 고용 형태 확인 자료
서류는 내용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며, 근로자 정보 누락이나 정년 규정과 실제 근무 형태의 불일치가 있을 경우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유의사항
· 정년 규정 변경 시 절차 준수
정년 연장 또는 폐지를 위해서는 취업규칙 변경 절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근로자 과반수 의견 수렴, 신고 절차 등을 거치지 않으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허위 신청 방지
근로자가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데 근무한 것처럼 신고하거나 임금 자료를 허위로 제출할 경우 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습니다. 장려금은 ‘실제 근무’와 ‘정상적인 근로 관계’가 명확히 입증될 때만 지급됩니다.
· 근로 조건 변경 시 기록 관리
정년 이후 근로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근무시간, 임금 등) 반드시 문서화된 계약서로 남겨야 합니다. 이 정보는 심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확인됩니다.
· 인원 조정 시 주의
정년 도달 근로자를 유지하는 대신 젊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방식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으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제도 개요
· 제도 도입 배경
국내 기업들은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숙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년 근로자가 퇴직하면 교육 비용 증가, 조직의 생산성 저하, 신규 인력 적응 문제 등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 제도는 이러한 기업 부담을 줄이고 고령 근로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제도의 핵심 목표
- 정년 도래 근로자의 숙련 역량을 조직 내에서 지속 활용
-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참여 보장
- 기업의 인력 공백 및 교육 비용 절감
- 고령 근로자의 삶의 안정성과 소득 기반 강화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팁
· 사전 계획 수립
정년 도래 직원의 현황, 업무 역할, 조직 내 필요성을 미리 분석하면 제도 활용이 훨씬 수월합니다.
· 업무 재배치 활용
고령 근로자의 경험이 필요한 직무로 배치하거나 자문역·교육 역할로 전환하는 방안도 효과적입니다.
· 인력 공백 방지 전략
정년 도달 근로자와 신규 인력 간에 일정 기간 겹치도록 배치하면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하고 기업 경쟁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은 단순히 지원금을 받는 제도를 넘어, 기업의 필수 자원을 지키고 조직의 지속성을 강화하는 전략적 도구입니다. 고령 근로자의 전문성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